저처럼 많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고자 써봐요.
저는 158에 42인데 남들이보기엔 날씬한편이지만 두달만에 4키로가 허벅지 아랫배 옆구리에만 쪄서 운동으로 살을 뺄까 하던 와중에..
우연히 인터넷배너로 티아라를 알게됐어여. 상담하고 수술날짜까지 잡게 됐어여.
입소문으로 들은것도 아니고 저혼자 인터넷으로 알게된 사이트였는데도 믿음이 가더라구여.
원장님께서 줄기세포성형 학회장이시라고 인터넷뉴스 기사도 읽었고 더 믿음이 갔죠.
보형물 수술하는 전문병원엔 카페에 회원가입까지 하고 늘 수술후 사진을 감상하고 그랬는데..
보형물수술은 안땡겼었거든여.
근데 티아라는 왠지 믿음이.. 특히 제 군살을 제거하면서 부작용 거의 없이 가슴을 키우니까 모든 컴플렉스들이 해결되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거져.
저는 흡입부위가 여러군데라서 한군데서 흡입하는 사람보다 비용이 더 든다고 하더라구여.
채취한 지방이 거의 안남고 딱 떨어졌대여.. 다행이었져
지금 누웠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 화장실 갈때 변기에 앉을때 젤 힘들어여 ㅠ
보기에도 그렇지만 두둘겨맞은듯한 통증임..
수술 당일인 어제는 계단 오르는 동작만 좀 불편했는데..
어떤 분은 후기에 허벅지 약간 땡기는 정도라 하던데
저는 피부 살갖만 스쳐도 아프고 허벅지 멍도 짙은 보라색으로 제대로 들었고.. ㅋ
눕거나 일어나거나 할때 순간순간 가슴을 아주 쎄게 잡아당기는 듯한 통증도 있고요..
그래도 수술후 제 모습을 보면 참을만한 정도임.. 감격이져 ㅠㅠ
보형물 넣는 수술은 비명을 지르는 통증이라자나여.. ㅋ 그런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져.
새벽에는 자다가 허벅지 흡입부위에서 핏물이 많이나와서 척척해서 깼거든여..
근데 일어나보니 더이상은 나오지 않길래 척척한 거즈는 떼버리고 일회용밴드를 붙였어여.
주의할 점이 반듯이 누워 자야해서.. 늘 옆으로,엎드려서 자던 저는 두시간마다 잠이 깨서 잠을 거의 설쳤어여 ㅠ
가슴은 여전히 땡땡하고 뭐 이건 시간이 가면 풀어진다고 압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여
허벅지가 어제는 다리를 굽혀 앉기도 불편해서 집에 오자마자 찜질부터 했어여
뜨거운 물수건 올려놓고 아파도 참으면서 부드럽게 주물러 줬더니 지금은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은 훨씬 수월해졌어여
음..
저는 늘 가슴보다 아랫배가 더 나와서(그만큼 가슴이 거의 없었음)
늘 속옷 살때 옷입을때 신경쓰이곤 했는데
지금은 아랫배는 부은 상태긴 해도 튀어나온게 평평하게 사라졌고
가슴은 완전 대만족이에여
브라를 하고 있으면 늘 절반정도 공간이 남아 들뜨고 밑가슴둘레가 68이라 시중에 파는 75A 속옷은 늘 컸는데 지금은 캡이 꽉차니깐 너무 행복해여 ㅎㅎ
수술후 4-5일은 가슴이 더 붓고 시간이지나면서 빠진다고 하는데..
많이는 안빠졌음 해여 ㅠ
저는 토요일 수술하고 월요일부터 일을 다시 해야하는데 그다지 걱정은 안되여
누웠다 일어날때, 팔을 위로 올릴때만 힘들고 일상생활하는덴 큰 지장은 없으니까 일은 할수 있을것 같아여
그리고 화요일 금요일 야간진료 하는날은 산소관리 받으러 가기로 했어여..
한달은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여(생착률 높이는 치료래여..)
어제 수술하고 지하철에 서서 집에 오는데
앞에 앉은 가슴 절벽인 여자가 제 가슴을 부러운 눈초리로 힐끔 여러번 쳐다보더라구여 ㅋ
웃기져? 저도 수술전엔 옷 앞자락 들뜰까봐 혹시나 누가 없는 가슴 쳐다볼까봐 늘 신경쓰곤 했는데..ㅋ
며칠후 어떻게 나아지고 있나 회복되는 후기 다시 쓸께여
올 여름엔 캐리비안베이를 가봐야겠어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