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30살이 조금 넘었고, 결혼식을 앞둔 신부예요. 웨딩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눈 밑이 꺼지고, 팔자 주름이 너무 심해서 ... 사진을 찍으면 포토샵으로 수정을 해준다고 하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은 생각에 예비 남편을 꼬셔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눈밑과 팔자주름은 제가 사귀는 내내 말했던 부분이라 신경이 쓰이긴 했나봐요. 왠일로 바로 ok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자면 줄기세포성형이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았기에 반대를 했는데, 열심히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더니 허락을 하더라구요. 제 남편이 무지 깐깐한 사람인데 허락을 하니 왠지 믿을 수 있고 내가 잘 알아봤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허벅지에서 지방을 빼서 얼굴에 이식을 했습니다. 얼굴에 들어가는 지방은 가슴에 비해 많이 적기 때문에 많이 채취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눈 밑을 중심으로 이마, 관자, 볼, 턱, 얼굴 전체적으로 이식을 받았습니다. 벌써 수술을 한지 3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꾸주하게 사후관리도 받아서 그런지 지금 생착률이 높은 듯 싶네요. 하지만 6개월이 지나봐야 안다고 하시니까 계속 지켜봐야할 부분이네요.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지방을 뺀 곳이나 이식한 부분에 흉터가 없냐고 해서 보여주었는데, 티도 안난다고 신기하다고 하네요. 지금 제 친구는 가슴상담 받고와서는 수술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장님도 그렇고 상담실장님, 간호사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좀 전에 웨딩사진을 받아보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친구 수술하는 날 찾아가서 병원분들께 보여드려야겠어요 너무감사하는 마음에! 그냥 급히 쓰다보니 제가 무슨 말을 한지 모르겟지만, 암튼 수술을 한 다음 후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