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 천만번 하고 수술날짜 잡아놓고도 밤잠 설치며 온갖 불길한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어 나서 잠도 설치고 아침에도 준비다하고도 또 후기 읽고 혹시나 부작용 사례 없나 인터넷 찾아 보고 했는데요 그래서 무려 수술한시간이나 늦었다는 오후수술도 있으실텐데 그래도 뭐라고 안하시고 차분하게 수술 준비 도와주셨어요 실장님의 너무나 따뜻하고 편안한 목소리와 덕에 믿고 수술대에 편히 누울 수 있었던거 같아요 자연스러운거 인공적인거 너무나 싫어하고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쌍커풀 수술도 못했는데 이런 큰 수술을 선뜻 하게 되다니 저도 제 자신이 놀라울 따름이예요 정말 아무도 모르게 부모님도 모르게 수술했는데요 그래서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같이 생활하는데 티 안나게 하려고 하는게 더 힘드네요 저는 워낙에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살집이 있는편이고 특히나 허벅지에 뽑고도 남을 지방이 분포되있어서 허벅지에서 많이 지방을 추출했고요 어쨋든 흉이 지는거라 옆구리도 살짝 군살이 잡히지만 구멍 하나라도 덜내자 해서 그쪽은 안했어요 원래 속옷 B컵정도 입는데 가슴흉곽이 크다고 하셔서 C컵 내지 패드 하고 C컵 정도 원했는데. . . 원래 입던 속옷 후크를 안쪽으로 찼다면 지금은 맨끝으로 차는 정도로 바꼈고요 원장선생님께서는 지금 가슴도 작은 편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전 늘 윗가슴이 없어서 옷입으면 윗부분이 축축 쳐지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여기서 붓기 가라앉으면 좀 더 꺼지겠지만 지금 이대로 너무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허벅지쪽에 멍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변기 앉는것조차 곤욕스럽지만 견딜만 하고요 가슴쪽은 정말 안아픈데 다만 팔을 위로 들거나 우산 오므리면서 근육 쓰고 이럴때도 살짝 땡기긴 하네요 정말 가슴 때문에 항상 고민이시고 스트레스 받고 옷발 중요시 생각하신다면 하셔도 후회 없으실거 같아요 전 지금 너무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