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일주일쯤 지났어요 사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위이기도하고... 여자라면 숨기고 싶은..), 혼자서 수술 결정을 하고, 비용도 혼자서 그동안 열심히 모아온 돈으로 해결하고.. 사실 수술이라는게 불안하고 무섭고 .. 그랬는데, 옆에서 간호사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수술 첫날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문제는 그 다음날 ... 원래 체력단련같은거 해도 다음날이 더 아픈거처럼 ... 수술 바로 다음날이 제일 고비였던거 같아요; 가슴은 땡기고 쑤시고, 지방흡입한 허벅지랑 옆구리는 온통 멍으로;; 어디 앉는것 조차 고역이였어요ㅠㅠ 게다가 수술 다음날 산소치료가 있어서 어떻게든 병원에 가야했는데, 혼자힘으로 해결해야했기에 버스타고 전철타고 .... 휴 .. 정말 버스가 덜컹거릴때마다 (윽..;) 한 4~5일정도까지는 가슴이 땡땡하고 붓기가 굉장히 심했어요 (사실 크기로 따지면 이때가 좋긴해요 ^^;) 지금 한 일주일 지났는데 그 전보다는 붓기가 가라앉은 느낌이예요. 팔움직임도 한결 편해졌어요. 지방흡입한 부위는 붓기때문에 아직까진 둘레가 더 늘었지만ㅜ 지방흡입한 사람들 후기 읽어보면 적어도 한달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하던데 ... 길면 6개월 잡아야한다고 ... 이건 뭐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지금은 비록 아프기도 하고, 활동에도 제한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수술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 나이대라면 벌써 가슴성장이 멈췄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예전 가슴으로는 도저히 살 자신도 없고 있는 자신감마저 상실했었을 거예요. 그동안 속옷으로 애써 열심히 감춰왔었는데, 이제 그 스트레스에선 해방되어서 너무 좋아요 ^^ 가슴 붓기가 다 빠진건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틈틈이 경과 후기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