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술날 아침부터 아이들 학교 보내고 유치원 보내느라 예약시간 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환하게 맞아 주시는 실장님들을 보니 마음이 편했다. 수술전 설명을 듣고 난생 처음 입어보는 T팬티 여러각도로 사진을 찍고 수술실에서 신동진 원장님을 뵀다. 지방흡입할 곳을 체크하실때 내가 휴우 한숨을 내쉬니 "수술때문에 긴장되세요?"하고 물으셨다 "수술은 긴장이 안되는데 지금 이 상황이 좀 민망해서요.." 그러자 신원장님께서 "전 여자분들만 보다 보니 오히려 남자분을 보면 불편한데요"라며 재치있는 말솜씨로 나의 민망함을 덜하게 해주셨다. 마취를 합니다 하는 소리와 함께 조금 있다 눈을 떠보니 산소치료실 마취가 덜 깬 상태라 너무 추워 산소치료는 안하고 그냥 회복실로 와서 좀 있다 사진을 찍고 좀누워있다 잠이 오질않아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좀 가슴이 땅땅하고 허벅지가 땡기는 정도 앞으로 관리를 잘해서 더 행복해지고 싶다 수술하고 하루 됐으니 드레싱하러 고고~ 참 수술후 본 내 가슴은 정말 환상이었다. 다른 분들의 바람처럼 생착되는동안 너무 많이 줄어들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