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줄기세포 가슴성형', 올바른 병원 선택의 기준은? 2018-04-20 hit.7,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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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암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거나, 뇌에 줄기세포를 주사해 치매·파킨슨병을 개선하는 치료법이 개발 또는 연구되고 있다. 지난달 영국에선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실명한 80대와 60대 남녀 환자의 눈에 배아줄기세포로 배양한 망막세포를 이식해 부작용 없이 시력을 회복시켰다는 외신이 전해졌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설마’ 또는 ‘공상’의 수준이었던 줄기세포치료가 점차 피부 끝에 실감나게 전개되고 있다. 바야흐로 줄기세포 의학시대를 맞아 국내서도 치매, 퇴행성무릎관절염, 허혈성혈관질환, 스타가르트병(망막질환) 등에 대한 연구 열기가 뜨겁다. 줄기세포치료 연구의 가시적인 분야는 의외로 줄기세포성형이다. 주로 가슴과 안면에 줄기세포와 순수 지방세포를 주입해 볼륨감을 높이고 체형을 개선하고 복스러운 이미지를 얻는 데 애용되고 있다. 인공보형물의 부작용(구형구축, 보형물의 파열·누수 등)과 인공미에서 탈피하고자 초창기에는 단순히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뽑아 가슴이나 안면에 주입했다. 문제는 저조한 생착률로 인해 최초에 세팅한 볼륨이 점차 소실되고 지방세포의 20% 가량만이 겨우 살아남아 시술한 티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요즘 대세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환자의 복부 등에서 추출한 잉여분의 지방세포를 첨단 세포 분리 장비에 넣고 돌리면 순수 줄기세포와 지방세포를 분리해낼 수 있다. 이를 최적의 비율로 재배합해 가슴에 고르게 주입하면 줄기세포 효과로 인해 지방세포가 더 많이, 거의 영구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이를 국내서 처음 시도한 게 SC301의원 신동진 원장이다. 2007년부터 해외 연구논문을 고찰하고 중국 미국 등을 오가며 줄기세포 추출 노하우와 최단 시간내 신속 지방세포이식 술기, 최적의 줄기세포:지방세포 배합비율 도출, 볼륨감 극대화를 위한 균형잡힌 주입 포인트 등을 정립한 주역이다. 그동안 5,000건이 넘는 가슴줄기세포성형 및 안면줄기세포성형(쎌린지)을 시술했으며 그 효과를 중국 산동대 논문을 통해 3번이나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한두 건의 임상 성공사례를 부풀리는 상당수 클리닉과 달리 신 원장은 수천 건의 시술성적으로 평균 생착률 70%이상을 확고하게 증명했다. SC301의원은 양질의 지방세포를 얻기 위해 수술 받기 전에 체계적인 사전 관리에 들어간다. 수술 후에도 이식한 지방세포가 원활하게 자리잡도록 영양·생활요법을 지도하며 사후관리를 해준다. 이는 SC301에 대한 신뢰감과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신동진 원장은 “만족할 만한 시술 결과를 얻으려면 고가의 시설·장비 투자와 3년(100례) 이상의 임상경험을 한 병원에서의 시술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최근 줄기세포가슴성형 붐을 이용해 허술한 장비와 과대광고, 완숙되지 않은 술기로 환자를 유혹하는 곳이 많아 옥석을 가려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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