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출산 후 건강을 위한 체형관리, ‘줄기세포’라면 어떨까 2019-05-24 hit.4,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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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출산은 그 자체로 크나큰 축복이다. 남·녀 두 사람이 잉태한 사랑의 결실을 보고 있노라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옛 말의 참 뜻이 절로 실감난다.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잠깐의 산통을 넘어 아이가 장성하고 일가를 이룰 때까지 수십 년 간 부모가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큰 결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안고 있는 부모의 모습은 문명사에 족적을 남긴 위대한 예술가들의 ‘걸작’ 탄생에도 영감을 주었을 만큼, 인류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임에 틀림없다. 출산 후 여성의 몸은 ‘전쟁터’에 비견된다. 결혼 전 아름다웠던 신체의 라인은 사라지고 급격히 불어난 체중과 늘어진 뱃살·엉덩이, 뒤틀린 골반 등으로 인한 산후 관절통, 부종 등 다양한 신체적 후유증을 겪는다. 모유 수유를 위해 비대해진 유선 조직은 가슴 처짐과 탄력 저하를 유발한다. 치열한 체형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육아며 직장에 많은 여성들이 포기하기 일쑤다. 혹자들은 “아이 나으면 이제 아줌마”라 비아냥거리기도 하고, “아이를 낳으면 그 때부터는 여자가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라 위안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물론 이상적인 체형이란 존재하지 않고, 개개인의 미적 기준도 다르기 마련이지만 문제는 흐트러진 체형이 갖가지 질병을 유발하고 신체적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의료인들은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산모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출산 후 체형 관리 등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출산 후 불어난 체중과 늘어진 살을 관리하고 처진 가슴 등을 복원하기 위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복부나 허벅지 지방흡입을 통해 추출한 지방세포와 지방유래줄기세포(ADSC)를 정제·혼합한 후 처진 가슴부위에 주입, 늘어진 가슴볼륨을 보완하는 한편 줄기세포의 조직 재생 효과로 산후 스트레스를 받은 가슴 등의 신체 조직의 근본적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줄기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미분화세포를 일컫는다. 수명이 다해 사멸하거나 손상된 기존 체세포를 대체하는 신생 세포를 만들어내고 각종 성장인자를 분비해 기존 체세포의 치유와 활성화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의료계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 같은 효과에 착안, 가슴·안면성형이나 방광암, 탈모, 류머티스 관절염, 루게릭병 등 다양한 의학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품목 6종 중 4종을 개발했으며 미국에 이어 2번째 규모인 64건의 줄기세포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인 등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성형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 성형의료 업계에서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가슴·안면 등의 이식지방 생착률을 상승시키는 시도를 하는 등 줄기세포를 활용, 다양한 성형의료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이 같은 의학적 연구 진전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가슴확대는 물론 가슴재건성형이나 유방하수 교정, 출산 후 체형관리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가슴에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10~20% 수준에서 평균 70%로 높여 성형 효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줄기세포가 가진 조직재생, 치유·활성화 효과가 출산 후 조직 손상·노화를 복구하는데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산후 통증이나 후유증이 심하다면 줄기세포를 통증 부위에 직접 주사해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줄기세포 통증치료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혹은 줄기세포를 추출·정제한 뒤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줄기세포 정맥주사를 통해 신체 컨디션 회복을 꾀할 수도 있다. 줄기세포의 조직 재생 효과에 착안해 의료계에서 통증이나 염증, 손상·노화된 신체 조직의 재생 치료를 연구 중인만큼 향후 보다 다양한 형태의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출산 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체형관리를 위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나 조악한 장비, 기술부족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나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 번에 5000만 셀 이상의 줄기세포를 주입해야 한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저효율 장비로 주입량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의료소비자의 몫이 된다.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지, 유방하수 교정과 관련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글 :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 출처 : 뉴스포인트(NewsPoint)(http://www.point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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