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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노쇠, 질병… 줄기세포가 한번에 해결하는 열쇠될 수 있어”

2020-10-07 hit.5,013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줄기세포를 추출하자마자 빠르게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야 생착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SC301의원 제공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줄기세포를 추출하자마자 빠르게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야 생착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SC301의원 제공

노화를 반기는 사람은 없다. 매끈했던 피부에는 주름이 깊어지고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지치고는 한다. 몸에도 변화가 생긴다. 노화가 진행되면 독성 대사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고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 면역체계가 약해지며 DNA가 손상되기도 한다. 줄기세포는 고갈되고 유해산소에 대한 방어력도 약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당뇨병·신장병·암·심장질환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줄기세포’는 이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낡고 병든 세포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다. 미국 오클라호마 의과대학의 무집 울라와 종지에 선 교수팀은 생명 현상의 핵심은 줄기세포라고 ‘줄기세포연구치료’ 2018년 1월호에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아무리 첨단 신약이라고 해도 오직 몇 가지 수용체와 신경전달물질, 유전자를 제어할 수 있을 뿐이다. 이들은 금연, 올바른 생활습관도 건강 증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반면 줄기세포는 노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줄기세포는 일찍이 항(抗)노화를 위한 임상에 적용됐다.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적정량의 순수 지방세포를 배합해 푹 꺼진 얼굴 부위에 주입하면 피부가 맑고 투명해진다. 처진 살은 생동감 있게 올라붙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SC301의원에서는 2007년부터 1000건 넘는 줄기세포 얼굴 지방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얼굴 지방이식뿐 아니라 줄기세포 가슴 성형도 주목받고 있다. 필자는 올해 2월 영국 옥스퍼드저널에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자신의 지방을 이식하는 가슴 성형 시 세포 생착률이 75.1%까지 높아졌다’는 연구 논문을 실었다.

엷은 분홍빛이 나는 줄기세포 액을 정맥주사하면 회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C301의원에서는 ‘아이비텐(IV-10)’ 시술을 한다. 정맥주사로 생애주기를 10년 전으로 되돌려 준다는 의미의 시술이다. 주사로 주입된 줄기세포 액은 혈관을 타고 손상된 세포에 접근해 활기를 불어 넣는다. 이를 ‘호밍(homing)’ 효과라고 한다. 피부는 고와지고, 기초체력이 향상돼 피로도도 낮아진다. 식욕과 성욕도 높아진다. 원인 모를 통증도 완화될 수 있으며, 각종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에 줄기세포 시술을 진행하는 클리닉은 많다. 하지만 첨단 원심분리기를 활용해 줄기세포가 고열이나 진동에 상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곳은 많지 않다. 조악한 기기로 줄기세포를 다루면 생착률은 20~30%에 그치고, 시술 결과는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줄기세포는 추출하자마자 최단시간에 원하는 부위에 집어넣어야 70% 이상의 생착률을 달성할 수 있다.

한 번 시술할 때 줄기세포 5000만 개를 고순도로 집어넣을 수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면, 최신 기기와 경험 많은 의료진이 있는 클리닉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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