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성형 후 실제수술에서 낭패보지 않으려면? 2013-06-11 hit.9,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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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통해 신데렐라가 되어보려는 사람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게 요즘의 세태다. 지하철이나 인터넷 광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성형모델들의 수술 전후 사진은 ‘나도 수술만 하면 더 예뻐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불어넣는 게 사실이다. 성형 인구는 날로 늘어나지만 막상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오죽하면 성형을 받았으되 평범한 ‘성형인’과 그야말로 성형을 통해 거듭난 ‘성형미인’이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최근 유행하는 가상성형수술 앱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소 과장된 수술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와 상담하지 않으면 ‘생각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성형수술은 실패할 경우 미모가 나아지기는 커녕 원래의 모습으로도 돌리기도 힘든 만큼 자가진단을 통한 성형수술 결과 예측은 참고할뿐 절대적으로 신뢰할만한 것은 되지 못한다. 하 씨가 관심을 갖는 가슴확대성형의 경우 과거에는 실리콘겔이 충전된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보형물의 차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면역거부반응으로 단단해짐)이 우려되고, 오랜 사후관리가 필요한 다소 부담스러운 수술이었다. 하지만 줄기세포 재생의학의 발달로 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단순 지방이식수술의 한계점이던 낮은 생착률을 70%까지 끌어올린 ‘줄기세포 가슴성형술’이 국내서도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술은 자신의 허벅지나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해 순수 지방세포만 분리한 뒤, 여기서 양질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지방세포와 함께 가슴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이식한 지방이 흡수되는 양이 적어 한 번의 시술로 끝낼 수 있고 불필요한 군살까지 제거해 지방흡입술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무리 획기적인 방법의 시술이 등장했더라도, ‘만족스런 결과’는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만족스런 결과를 원한다면 사전에 전문의가 흉곽의 크기나 가슴피부의 두께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3차원(3D) 스캔분석기인 ‘엑시스 쓰리 3D 스캐너(Axis Three 3D Scanner)’를 활용하면 시술받을 사람의 실제 가슴사이즈를 바탕으로 성형 후 가상모습을 도출하고, 수술 전후의 결과를 데이터를 통해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형 후 가상모습 예측 신개념 측정기는 5초의 짧은 촬영시간으로 가슴성형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분석이 가능하다.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수술 대상자의 가슴 등 체형을 실제 사이즈로 본 떠 성형 후 확대된 가슴볼륨까지 측정할 수 있는 게 두드러진 장점이다. 신동진 원장은 “기존의 2D(2차원) 촬영과 같은 단편적인 분석과 달리 3D 가상성형은 오차가 적고 변화될 가슴의 모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성형상담을 가능케 해준다”며 “엑시스 쓰리 3D 스캐너는 성형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오해를 줄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와 환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수술 결과가 기대치에 어긋나는 확률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3D 가상성형 검사는 코헤시브겔 및 식염수백 등 가슴보형물의 재질, 원형 및 물방울 등 보형물의 형태에 따라 연출되는 가슴의 수술 후 모양과 사이즈을 미리 보여주고 적합한 보형물 삽입 위치를 선정해준다. 체형뿐만 아니라 얼굴의 모양과 라인까지 미세하게 분석하는 전신검사를 통해 가슴의 비례와 대칭, 볼륨이 최대한 어울리도록 지원한다. 신 원장은 “최근 미의 기준이 얼굴뿐 아니라 몸매로도 넓어지면서 가슴성형수술이 예전보다 보편화되고 수술방법도 간단해졌다”며 “하지만 몸매와 조화를 이루는 가슴성형은 의외로 까다로운 수술이어서 병원이 첨단장비를 갖췄는지, 철저한 사후관리를 책임지는지 살펴보고 선택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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