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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체형미인 도전

2024-05-13 hit.1,855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느 시인은 봄을 이렇게 노래했다. 남녘에서 수선화, 매화꽃이 겨우내 응축된 한을 풀어놓듯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두툼한 외투를 벗고 이제 가볍고 화사한 옷차림으로 봄을 맞을 준비하기에 여심(女心)이 분주하다.

센스 있는 여성들은 벌써 봄과 여름을 대비해 체형을 가다듬고자 한다. 콧날과 눈매를 세련되게 하는 안면성형은 이제 고전이 됐고, 늘씬한 허리에 화룡점정 하는 가슴의 볼륨감에 포인트를 두는 ‘체형성형’이 수년 전부터 트렌드가 됐다.

줄기세포가슴수술은 이런 체형성형의 꽃이 된 지 한참 됐다. 새 학기, 새 직장, 결혼 등을 앞둔 여성이라면 더욱 이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과거 필자가 우리 병원에 찾아온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줄기세포 가슴지방이식을 선호하는 이유로 ▲인공보형물이 아닌 진짜 내 가슴을 가지고 싶어서(수술한 티가 나지 않길 바라서) ▲보형물의 누출, 파열, 염증, 구형구축(보형물 주위 조직이 공처럼 단단해짐), 잠재적 발암 위험 등이 걱정돼서 ▲자연스러운 촉감을 갖고 싶어서 등이었다.

그만큼 요즘 여성들은 단지 가슴 볼륨만 커지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내추럴한’ 느낌까지 들길 희망한다. 필자는 2007년부터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에 들어가 8000례의 줄기세포성형수술(유방 및 안면) 임상 실적을 쌓았다. 그 굵직한 성과로 2020년 2월 ‘영국 옥스퍼드대 저널’에 이어 2023년 4월 ‘미국 성형외과 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줄기세포 생착률이 평균 77.48%에 이른다는 논문을 게재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줄기세포가 상하지 않게 단시간 안에 고순도로 추출해 순수 지방세포와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역시 최단 시간에 환자의 미흡한 가슴에 주입하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곧 세포를 고순도, 최소침습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 술기가 뒷받침돼야 최고 품질의 수술 성적을 올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지 인프라와 의학 이론만으로 되지도 않고 사람의 섬세한 손길과 장인 정신이 결합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치 인동(忍冬)의 세월을 지나고 봄을 맞는 지금처럼 말이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상급학교에 진학했거나, 어렵사리 괜찮은 직장에 취업한 신입사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쩌면 12년 이상 학업에 몰두해온 결실이 ‘청룡의 해’의 봄을 만끽해야 할 지금의 모습이다. 열심히 살아온 당신에게, 스스로 선물할 것이 있다면 그리해보자. 당신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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