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3월 중순이 접어들면서 노출의 계절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 식단조절에 운동까지 힘들게 노력하며 체중감량을 시도하지만 문제는 다이어트를 하면 가슴이나 얼굴과 같이 원하지 않는 부위의 살도 같이 빠진다는 것이다.

최근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은 여성의 미(美)를 판단하는 또 하나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가슴이 작아지는 것은 여성들에게 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음푹 패인 얼굴은 갈수록 나이 들어 보이는 결과만 만들어줄 뿐이다.

이에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근래에는 다양한 가슴성형 방법이 등장하면서 자신의 체형과 기호에 맞는 성형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부작용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어 가슴성형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줄기세포 재생의학, 가슴성형에 큰 효과 보여

최근 줄기세포 재생의학의 발달하면서 가슴성형에도 줄기세포가 이용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 한동안 보형물의 단점을 개선한 자가지방이식수술이 유행했지만 생각보다 낮은 생착률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해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구형구축, 파열, 누수 등 기존 보형물 수술의 부작용이 없고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자신의 지방을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형물로 인한 동작에 따른 형태의 부자연스러움도 해결했다.

특히 단순 지방이식수술의 한계점이던 낮은 생착률을 70%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허벅지나 복부 등 신체에서 필요 없는 부위의 지방을 흡입해 이식해도 신체에 흡수되거나 소멸되지 않으며 재수술의 불편함을 덜었다.

줄기세포성형수술 전문 장비와 기술 필요해

하지만 시중의 모든 줄기세포성형수술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이는 민감한 부분에 정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장비와 세포를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 것.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많은 양의 성체줄기세포가 추출되는 고가의 장비 및 기술력이 아닌 혈액이나 골수 등에서 소량의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경우도 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에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 유래 성체줄기세포의 수가 약7,000만셀 이상 투여돼야 한다. 하지만 혈액이나 골수에서 추출되는 세포의 수는 그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편이다. 따라서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지 않으면 생착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국내 줄기세포 가슴성형 병원은 수백 개에 이르지만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기기를 제대로 갖추고 시술도 꼼꼼히 하는 의료기관은 극소수다”라고 평가했다.

유사 줄기세포가슴성형 주의해야

환자들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선택하기 전에 가격에 주의해야 한다. 같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가격대를 조사한 결과 병원마다 비용이 크게는 3배 이상까지 차이가 난다.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장비는 가격대가 비싸 시술 금액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나치게 낮은 가격대를 제시하는 병원들이라면 시술 장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결국 많은 비용을 들이고도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해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셀 카운팅’기기를 이용해 줄기세포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도 셀 카운팅만을 하는 전문적인 보조시스템이 없으면 장비의 성능에 따른 생착률을 가늠하는 게 불가능하다.

신동진 원장, 줄기세포가슴성형 생착률 70% 입증

또한 수술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경험이 축적돼 있고 오랜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시술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곳에서 시술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동진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속해서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약 70% 이상의 생착률을 보였다. 그는 현재 SC301을 운영하며 줄기세포수술의 안전한 시행과 확산을 위해 연구 중이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에 관한 전문성과 의료 기계, 셀 카운팅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시술 받을 병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SC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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