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이식으로 '자연스러운 가슴'을 2014-05-07 hit.8,419 |
|
관절염 부위에 줄기세포를 넣으면 염증 치료가 잘 된다. 줄기세포를 넣은 곳 주변의 혈관이 잘 생성되고 성장인자가 잘 분비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가슴성형이나 동안(童顔)성형을 하기도 한다. SC301의원 신동진 원장은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배합해 가슴이나 코·턱·이마 등에 이식하면,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적은 성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세포 생착률 높고 부작용 적어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일단 분리한 뒤, 다시 순수 지방세포와 혼합해 가슴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방세포만 이식하는 가슴성형은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방이 가슴 조직에 흡수되면서 가슴 크기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줄기세포를 추출했다가 다시 일정 비율로 혼합해서 가슴에 이식하면 지방세포의 생착률이 70% 정도로 올라가 수술 효과가 크다고 한다. 신동진 원장은 "보형물을 넣는 가슴성형은 보형물이 파열·변형되거나, 보형물 주변 조직이 단단하게 굳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며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을 하면 이런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이물감이 안 느껴지고, 10년에 한 번씩 보형물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동안성형 효과도 크다. 동안성형은 이마, 콧대, 볼에 지방을 이식해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수술이다. 그런데 생착률이 50% 내외로 낮은 편이어서 한 번의 시술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흡입한 뒤 줄기세포를 추출·배합해 얼굴에 이식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줄기세포울쎄라리프팅' 시술도 고려해볼 만하다. 울쎄라(초음파를 쏴서 근육층을 자극하는 장비)는 피부 진피층 바로 아래에 있는 근육층까지 초음파를 전달해 처지고 주름진 얼굴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울쎄라와 줄기세포 동안성형을 접목한 이 시술을 받으면 얼굴의 입체감뿐 아니라 피부의 탄력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작용 막으려면 시술 장비도 중요 지방세포 괴사를 막으면서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환자에 맞게 적당한 수만큼 이식해야 한다. SC301의원은 이를 위해 줄기세포도 추출하고 수술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인 셀카운터기기를 갖췄다. 신동진 원장은 200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줄기세포 가슴성형술을 도입했다. 이때부터 줄기세포 가슴성형 및 동안성형을 2000여 건 시술했으며, 이를 통해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현재는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학회장과 한중국제성형미용의학회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
다음글 | 여름 대비 다이어트, 날씬한 체형에 글래머러스한 가슴까지 갖추려면 |
이전글 | 자가지방만으로 2% 부족한 ‘가슴성형’, 생착률 높이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