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모노키니’ 도전하려면 LCL 저출력레이저시술 고려해볼만 2014-06-10 hit.8,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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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직장인 조 모씨(29·여)는 ‘이번 여름엔 꼭 살을 빼겠다’고 결심했지만 마음만 앞서 조급해하고 있다. 친구들과 워터파크에 가기로 한 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체중계 숫자는 그대로다. 마지막 20대를 보내면서 올해는 ‘모노키니‘를 입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 비키니보다 노출이 적으면서도허리가 날씬해 보여 인기를 끄는 수영복이다. 하지만 야근과 회식이 잦은데다 막내 사원이라 운동할 짬을 내기 어렵다. 게다가 밥을 제때 챙겨먹지 않으면 기운이 없어 식단조절도 녹록치 않다. 병원을 찾아 시술을 받아볼까 고민해봤지만 카복시테라피·메조테라피 등 주사시술도 일주일에 3번은 맞아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에 포기했다. 지방흡입술은 수술 자체가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는 ‘라펙스레이저’(Lapex cutin Laser, LCL) 시술을 권했다. LCL은 650~680㎚의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비만치료다. 지방세포에 레이저를 조사하면 일시적으로 기공이 생긴다. 이때 수분, 유동지방산, 글리세롤 등이 배출되며 방출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결과적으로 지방세포의 크기가 작아지며 비만이 개선된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LD(레이저다이오드) 패치를 부착한 뒤 레이저를 조사해 치료한다. 이 시술은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이뤄져 부작용 우려가 적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안전하다. 시술 한번에 약 40~60g의 지방이 연소돼 적은 횟수의 시술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욕억제제, 대사촉진제 등 약물요법이 병행될 경우 효과가 극대화돼 8번 정도 시술하면 복부 허벅지 등의 사이즈가 5~20㎝, 체중은 3~5㎏ 감소한다. 배우 르네 젤위거, 재즈가수 샘 오닐도 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진 압구정 SC301성형외과 원장은 “기존 레이저를 이용한 비만치료는 단순히 레이저를 조사해 넓은 부위에 활용할 수 있었지만 피부 깊이까지 도달하지 못해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LCL 시술은 접착방식을 활용해 빛이 피부 또는 점막으로 직접 전달돼 레이저 침투 깊이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이 이 치료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 CE마크·캐나다 복지부(health Canada)·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시술은 단순히 지방세포 크기만 줄이는 게 아니라 피부의 탄력을 높여준다. 허벅지·복부·엉덩이 등의 우둘투둘한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는 데 용이하다. 살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대사증후군 예방 및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부종을 완화하는 것도 장점이다. 시술 후에는 림프·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어 잘 배출시켜야 한다. 신동진 원장은 “림프는 인체의 정화처리 시스템”이라며 “흔히 ‘기름길’이라고 불리는 림프관은 몸 속 지방을 운반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혈액은 심장의 펌프질에 의해 순환되지만 림프는 별도의 자극을 가하지 않으면 흐름이 약해진다”며 “이럴 경우 림프액 속의 노폐물이 축적돼 대사량이 떨어지고 지방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LCL 시술시 En 프로브(probe)를 활용해 림프의 순환을 돕는다. LCL은 HPL, 냉동지방파괴술, 고주파, 초음파, 약물치료 등 거의 모든 비만치료와 병행해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 시술 전·후에 10분씩 LCL을 조사하면 시술효과를 최대로 올려준다. 일종의 부스팅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만 임산부, 간질·갑상선기능장애·암환자, 방사선치료를 받는 사람, 맥박조정기 장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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