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지 ‘빛나는 비키니 몸매’ 완성하는 포인트는? 2014-06-10 hit.9,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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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몸매를 완성하기 위해 여성이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게 체중감량이다. 날씬한 몸매는 기본으로 받쳐줘야 과감하게 몸매를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요즘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이어트가 당연시되는 분위기로 각자 나름대로 식이요법, 고강도운동 등으로 체형을 다듬는다. 몇년 전까지의 다이어트 트렌드는 ‘무조건 마른 몸매만 유지하면 그만’이었다. 한동안 짧은 헤어스타일에 가냘픈 몸매를 가진 ‘톰보이’(소년의 성역할을 하는 소녀를 가리키는 말)스러운 분위기의 여성이 많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단순히 마른 몸매가 아닌 여성미까지 가미된 몸매가 선호되고 있다. 단순한 체중감량은 쉽지만, 여성스러운 S라인 몸매까지 살리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체중감량이라는 과제에 ‘가슴살은 예외’라는 미션이 추가된 셈이다. 음식을 먹지 않고 많이 움직이면 몸매 전반적으로 살이 빠지는 게 당연하며, 이 때 여성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슴 부위의 살도 함께 줄어들게 된다. 신동진 압구정 SC301성형외과 원장은 “급격한 체중감량 후 가슴살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며 “가슴은 유선(유방조직) 및 섬유조직이 75%를 이루고 나머지는 지방조직으로, 살이 빠지면 가슴의 지방도 함께 감소해 가슴사이즈가 작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키니를 입어도 빈약한 가슴 탓에 상의가 휑하면 어쩐지 매력이 반감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식단에 단백질 식품의 구성을 늘려보기도 하고, 가슴근력운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기도 하며, 딸기우유 마시기·가슴마사지 등 민간요법을 활용해보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해 실망하기 마련이다. 결국 최후의 보루로 가슴성형수술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적잖다. 사람의 노력으로 바뀌지 않는 콤플렉스를 전문가의 도움으로 해소하려는 것이다 가슴확대술은 크게 보형물을 이용하는 ‘보형물가슴성형’과 자신의 지방을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 등으로 나뉜다. 보형물수술은 한번에 확실한 외관상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나 구형구축(유방 주위가 단단해짐), 부자연스러운 모양새, 이물감 등 부작용이 우려돼 이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보형물성형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은 생착률이 떨어지고 볼륨감이 금세 꺼져 아쉽다. 이럴 경우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보형물성형과 자가지방이식술의 단점을 보완해 눈길을 끈다. 지방이식의 경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체형인 경우 약 1000㏄정도의 지방을 뽑아낼 수 있다. 채취한 지방은 미세지방으로 분리한 뒤 주사기를 이용해 주입한다. 보통 한쪽 가슴에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흔히 사용하는 보형물의 크기와 비슷한 200~250㏄ 정도다. 줄기세포가슴성형도 여기까지는 똑같은 단계를 거치게 된다. 다음 과정이 생착률을 높이는 핵심 과정이다. 줄기세포는 지방세포에 붙어 있어 우선 복부·허벅지에 지름 3㎜의 미세구멍을 하나씩 낸 뒤 지방을 추출한다. 가슴에 직접 주입할 지방은 남겨두고 나머지 지방을 줄기세포 추출 기계에 넣어 작동시키는데, 1시간 반 정도 지나면 지방세포가 분해되면서 줄기세포가 분리돼 나온다. 이때 자극받은 줄기세포는 활발히 움직이며 혈관내피세포를 만들어 혈관형성을 돕고, 이 줄기세포를 처음에 남겨 놓은 지방에 섞어준 뒤 가슴에 주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럴 경우 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이질감을 최소화하면서, 단순 지방이식수술의 한계점이던 낮은 생착률(20~30% 수준)을 7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자가지방이식에 비해 자연스러운 것은 자신의 줄기세포가 들어가기 때문으로, 풍선에 빗댈 수 있다”며 “원래 내 가슴 모양 그대로 부풀어오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성형수술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2009년부터 국제미용성형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해왔다. 지난해 8월 통과된 중국 산동대 의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줄기세포 효과에 의한 70%대 이상의 높은 지방생착률을 입증해 시술의 신뢰도를 높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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