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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포 생착률 70%… 내 가슴처럼 자연스럽게 '볼륨 업'

2014-07-08 hit.8,014

지방세포 생착률 70%… 내 가슴처럼 자연스럽게 '볼륨 업'


[줄기세포 가슴성형- SC301의원]
줄기세포 분리해내 지방과 혼합 이식
유방 조직 미리 확장시켜 생착률 높여
수술 1년 후 가슴둘레 평균 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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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진(왼쪽) 원장이 줄기세포 가슴 성형 수술을 하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인 사람은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여름철에 특히 커진다. 노출이 많은 옷차림을 하고, 해변가·수영장 등 수영복을 입을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슴성형을 할 때,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만 생각하면 안 된다. 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되고, 부작용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줄기세포 혼합하면 지방세포 생착률 올라가

가슴성형 후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보형물 주변의 유방 조직이 단단해지는 증상(구형구축)이다. 또 보형물의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보형물에 의한 누수·파열, 구형구축 등을 예방하려면 실리콘 보형물을 수술 후 10년 주기로 교체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긴 게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이다. 복부나 허벅지 쪽의 지방을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인데, 지방 생착률이 20~30%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SC301의원 신동진 원장은 "이때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지방세포와 다시 혼합해 이식하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진 원장이 2010년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받은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수술 6개월 후 지방세포 생착률은 70.41%였다. 또, 지난해 이 수술을 받은 200명의 1년 후 경과를 분석했더니, 가슴둘레가 평균 5㎝ 커졌다고 한다.


◇"성형 전·후 관리도 철저히"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한다고 해서 지방세포의 생착률이 무조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지방세포 괴사를 막으면서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환자에 맞게 적당한 수만큼 이식해야 한다. 수술 과정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 수가 1억개 이상 투여돼야만 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병원이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그 수를 셀 수 있는 기기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게 신 원장의 설명이다. SC301의원은 줄기세포도 추출하고 수술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인 셀카운터기기를 갖췄다.

성형 전·후의 몸 상태도 중요하다. 마른 사람은 유방 속 여유 공간이 없어서 지방세포가 잘 안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시술 전 음압기구를 이용해 유방 조직을 확장시키고 조직 밀도를 낮춰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지방세포가 들어갈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고 생착률도 올라간다. 수술 후에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해야 지방세포가 생착이 잘 되지만, 살이 찔까봐 염려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때 FDA의 허가를 받은 지방 분해 레이저인 '레이펙스 큐틴 레이저(LCL)'를 이용하면 가슴에는 볼륨감을 주면서, 복부·허벅지 등에는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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