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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도 완벽해지려 ‘가슴 재수술’… 효과적인 수술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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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도 완벽해지려 ‘가슴 재수술’… 효과적인 수술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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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대부분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원한다. 몸매는 다이어트로, 얼굴은 화장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가슴만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위가 아니다. 특히 가슴을 키우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타고난 유전자’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생활습관을 갖춰도 소용 없는 일이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가슴으로 고민하다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경우가 적잖다. 걸그룹 스파이스걸스로 데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으로 유명세를 얻은 빅토리아 베컴도 가슴성형에서 빠질 수 없는 스타다.

그는 결혼 후 그룹 활동할 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총 2차례에 걸쳐 가슴확대수술을 받았지만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키니한 체형과 어울리지 않아 ‘부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에 다시 스트레스 받고 ‘이미지 변신’을 사유로 축소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성형한 결과 자신의 체형 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한눈에 봐도 ‘성형한 가슴이구나’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보통 잘못된 보형물 크기를 활용했을 때 나타나기 쉽다. 특히 요즘엔 서구적으로 늘씬한 몸매에 가슴까지 받쳐주는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선호되는 만큼 이미 다이어트로 마른 몸매를 만든 뒤 가슴성형을 받는 경우가 적잖다.

마른 몸인데다가 피부가 얇으면 보형물이 그대로 비치는 경우도 있어 재수술받는 여성도 증가세다. 아무래도 대놓고 인위적인 분위기를 풍겨 이를 교정하려는 것이다. 이들은 보형물 수술 후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으로 갈아타는 사람이 적잖다.

자신의 복부,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해 수술하는 자가지방성형 기술은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시술도 시간이 흐르면서 주입한 지방이 가슴지방과 생착률이 떨어져 볼륨이 꺼지기도 한다. 인체 내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체조직으로 흡수되는 탓이다.

이같은 상황에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낮은 생착률 등 한계점을 보완한 ‘줄기세포 가슴성형수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켜 생착률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이식한 지방의 소실량이 적어 한번 시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 가슴성형 재수술을 원하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시행되고 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줄기세포성형은 기존 단순지방이식을 업그레이드해 순수 지방세포를 추출하고 여기에 줄기세포를 첨가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착률은 어떤 조직을 특정 부위에서 다른 원하는 부위에 주입할 때 살아남는 비율을 의미한다. 기존 단순지방이식으로 수술했을 경우 생착률은 통계적으로 20~30% 정도에 그쳤다. 반면 줄기세포성형은 70%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주로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다.

신동진 원장은 “원심분리된 지방의 일부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원심분리된 지방을 혼합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한다”며 “줄기세포는 부피를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가슴성형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신 원장은 2012년부터 내놓은 논문을 통해 줄기세포성형의 높은 생착률을 입증했다. 2013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1년 동안 경과관찰이 가능했던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가슴성형 성적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가량 가슴둘레가 커졌다고 밝혔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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