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체형' 콤플렉스 … 안전하게 볼륨감 채우는 방법은? 2015-03-23 hit.8,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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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체형' 콤플렉스 … 안전하게 볼륨감 채우는 방법은? 회사원 박모 씨(34·여)는 최근 진지하게 가슴성형을 받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꾸준히 수영강습을 받고 있는 그는 찍은 단체사진을 보고 기겁했다. 다른 또래주부에 비해 가슴이 너무 없어 누가 봐도 비교될만한 상황이었다. 사진을 본 남편은 박장대소했다. 평소 ‘가슴이 아니라 모기 물린 자국 아니냐’고 놀리는 통에 더욱 부아가 치밀었다. 박 씨는 이참에 비자금으로 가슴성형을 받고 콤플렉스를 없애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보형물로 수술받는 것은 꺼려졌다. 촉감이나 모양이 부자연스러워 나이가 들었을 때 어색해보일까 걱정돼서다. 같은 강습을 받는 친구는 박 씨의 고민을 듣고 자신의 여동생이 받았다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추천했다. 자연스러움과 안전을 추구하는 성형 트렌드에 지방이식수술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다만 단순히 지방만 주입하면 생착률이 20~30%대로 낮아 확대된 가슴이 갑자기 꺼지는 게 한계다. 최근엔 이를 보완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지방이식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충분히 업되는 볼륨감, 자연스러운 모양, 원래 내 가슴같은 촉감 등 세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 선호도가 높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지방과 함께 체내 투입한다"며 "줄기세포를 더하면 세포 주위에 혈관생성을 유도해 생착률이 70%대로 뛰어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줄기세포성형은 전문지식과 숙련된 스킬을 갖췄다면 기존 수술방법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최초 개혁자로 줄기세포 성형의 효과를 십분 활용한 가슴성형법을 발전시켜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지방생착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지방이식 조직재생 촉진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액상 세포성장촉진제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inucletide) 등의 성분이 활용되며 이들을 마이크로캡슐에 담아 줄기세포지방이식 과정에 투여한다. 지난 2007~2010년 연구자료를 토대로 두 편의 논문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2013년엔 1년 동안 경과 관찰한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 가슴성형 성적을 분석,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 가량 가슴둘레가 커졌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시술받은 여성은 가슴 한쪽에 90㏄ 이상, 최대 260㏄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받았다. 신동진 원장은 "수술 시 유선을 손상시키지 않아 모유수유에 어려움이 없다"며 "세밀한 핸드메이드 수술로 자연스러운 가슴 라인을 만들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출산을 마치고 임신으로 처진 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도 이 방법을 활용하면 다시 예전같은 탄력 넘치는 가슴으로 돌아갈 수 있다. SC301성형외과에서는 줄기세포가슴성형 후 생착률을 높이는 비밀병기를 활용한다. 사전관리 차원에서 유방조직에 추출한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가 충분히 들어갈 안식처를 만들어준다. 가슴이 너무 작거나 마른 사람은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하려 해도 유방 속 여유공간이 비좁거나, 딱딱한 치밀조직으로 이뤄져 설령 세포들이 투입돼도 살기 어렵다. 이 경우 가슴을 확장하는 기구인 음압을 이용해 시술 전 세포들이 자리잡을 유방내 공간을 확장한다. 시중에 유명한 '브라바'와 유사하지만 음압이 강해 가슴을 확장하는 데 용이하다. 통상 시술 전 3~5회, 매회 30~60분 동안 기구를 활용해 '기초작업'을 시행한다. 신 원장은 "음압 형성기구로 사전 처치 후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시행하면 딱딱한 밭을 갈아 부드럽게 만든 흙에 씨를 뿌린 것처럼 줄기세포의 생존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유재진 healthq@mt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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