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부담스러운 '가슴 패드' …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볼륨감 찾자 2015-08-06 hit.8,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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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부담스러운 '가슴 패드' …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볼륨감 찾자 직장인 최모(25·여)씨는 매년 여름이 부담스럽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전혀 다른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의 최대 콤플렉스는 바로 ‘빈약한 가슴’이었다. 워낙 작은 가슴 탓에 실리콘 패드를 사용해보고, 겨울에는 브라를 두 개씩 겹쳐입는 등 이런저런 방법을 활용했지만 자괴감만 들 뿐이었다. 그는 올 봄 꾸준히 다니던 수영장에서 한 아주머니에게 ‘가슴이 작아서 나중에 아기에게 모유수유나 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불만이 극에 달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가슴성형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보형물을 넣는 것은 부담스럽고 필러를 넣자니 괴사 등이 걱정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중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알게 돼 수술 후 만족스러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복부에서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지방조직과 일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에 주입, 뱃살은 빼고 가슴 볼륨은 높여 아름다운 체형라인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라고 소개했다. 환자의 몸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하는 과정까지는 기존 자가지방이식 시술 방식과 흡사하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핵심 포인트는 그 이후다.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순수 지방조직과 일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에 주입하는 게 자가지방이식과 다르다. 줄기세포의 무한재생 능력으로 지방조직이 살아남아 볼륨을 유지해주는 생착률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기존 시술은 생착률이 20~30%대이지만, 줄기세포 시술법으로는 70%대로 월등히 높은 생착률을 자랑한다. 따라서 리터치(볼륨 부족 부분 추가 주입)과정이 필요 없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2008년 12월~2012년 11월에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해 유방확대술을 시행한 여성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슴둘레가 80~90㎝인 환자의 비중은 시술 전 50%에서 시술 2주 후 67%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90㎝ 이상의 비중은 시술 전 4%에서 24%로 증가했다. 전체 평균으로는 가슴둘레가 시술 2주 후에 5.25㎝, 시술 1개월 후에 5.71㎝ 늘었다. 또 시술 2주 후 가슴융기(유두 근부에서 흉골 평면까지의 수직거리) 증가치는 평균 3.55㎝였다. 지방줄기세포에 함유된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 함량이 높을수록 시술 6개월 후 가슴둘레 증가치도 큰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나온 중국 산동대 의대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신 원장은 이미 2008~2009년 임상결과, 2010~2011년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70%대의 줄기세포 생착률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76%대의 생착률이 입증됐다. 이는 첨단 줄기세포 추출장비와 시술 노하우로 줄기세포 효과를 십분 활용, 기존 시술의 20~30%대보다 생착률을 현저히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신동진 원장은 “최근 줄기세포성형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시행한다고 광고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수많은 병원 중 정작 추출기기를 갖춘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자동 줄기세포 추출장비의 소모품이 고가기 때문에 장비 유지관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지널과 짝퉁 줄기세포성형을 가르는 결정타는 ‘줄기세포 주입 셀 수’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수가 최소 5000만 셀 이상 투여돼야 한다”며 “주입된 셀 수를 직접 확인시켜주는 게 ‘셀카운팅’ 기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비를 갖추고 직접 가슴에 들어간 줄기세포 수를 체크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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