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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칼럼] 안전점검 미룬 채 질주하는 '줄기세포 성형'

2015-11-30 hit.8,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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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이나 주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한미약품이 당뇨병 신약후보물질 기술 수출로 5조원 규모의 대박을 터뜨린 '사건'에 흥분했을 것이다. 신약 개발 역사가 서구에 비해 일천한 한국으로선 자랑스러운 역사적 모멘텀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투자자들은 '제2의 한미약품' 주식이 무엇이 될 지 눈을 부릅뜨고 이런저런 제약·바이오 회사를 탐색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들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새삼 줄기세포의 효과와 이를 활용한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필자는 이런 분위기가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출 수 없다.

필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수술하던 몇 년 전엔 황우석 사태의 영향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형성돼 줄기세포 이야기만 꺼내면 사기꾼처럼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인식이 상당히 호전됐다. 오히려 과도한 관심이 걱정된다. 일부 의료기관이나 바이오 업체가 줄기세포에 대한 관심을 이용해 줄기세포는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광고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무책임하게 사라져버리면 남아 있는 연구자나 의료기관이 고스란히 불신의 대가를 치르는 현상이 지난 10여 년간 반복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효과와 이용 가치가 있으나 절대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이들이 연구와 임상에 매진해야 좋은 결실을 맺는 것이다. 필자가 주력하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경우 생명력이 넘치는 충분한 수의 줄기세포를 뽑을 수 있는 고가의 여러 첨단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 이를 활용해 제대로 수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최적의 부위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줄기세포를 최단시간 안에 주입해야 줄기세포의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수술 과정이 능숙해도 사전·사후 관리가 엉망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아울러 수술 전후에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등으로 줄기세포가 최대한 많이 유지되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베스트 프랙티스'가 실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성형을 표방하는 대다수 병원은 장비도 제대로 갖춰 놓지 않고 줄기세포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도 모른 채 시술에 나서는 실정이다. 사전·사후 관리에 무신경한 병원이 태반인 것은 물론이다.

이는 눈을 감고 운전해서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병원들은 통상 2년만 지나면 수술 부작용 등을 따지는 환자들의 항의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고 사라진다.

그러다가 다른 곳으로 이전해 간판만 바꿔 달고 버젓이 시술에 나선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정상적인 병원이 떠안게 돼 있다. 최근 일고 있는 바이오 열풍에 어중이떠중이 병원들이 또 다시 늘어날까 염려하는 게 필자의 단순한 노파심이길 바란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기사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29/20151129011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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