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바디라인 볼륨 업 '줄기세포 가슴성형'이 도움 2016-10-04 hit.10,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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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슴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술옵션이 등장하며 보형물 삽입과 지방이식이 양대산맥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엔 인위적인 유방보형물을 삽입하는 대신 자연친화적인 자신의 지방조직을 활용해 부족한 가슴볼륨감을 채우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보형물의 형태와 촉감이 아무리 본래 유방과 가깝더라도 오리지널의 감촉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일부에서는 보형물 주위가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구형구축, 보형물 파손, 리플링(보형물 외피가 만져짐) 등의 부작용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기적인 유방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 자가지방을 이식한 경우 이같은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술한 티를 내고 싶지 않지만 가슴 볼륨을 채우고 싶은 여성 사이에서 줄기세포가슴성형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기도 한다.
자가지방이식은 2000년대 초반에 등장,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게다가 군살정리까지 해주니 꿈의 S라인에 가까워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다만 시술 후 지방조직이 체내로 흡수돼 실제로 살아남는 생착률이 10~20%대로 저조한 한계에 봉착했다. 이를 감안해 과도하게 지방을 주입하면 괴사나 석회화가 일어나 2차적인 문제를 일으켜 인기가 사그라드는 듯 했다.
하지만 2008년 업그레이드판 줄기세포가슴성형이 등장하며 이같은 단점이 개선돼 다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자신의 복부,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하는 것까지는 기존 지방이식과 같다. 이후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이미 정제해놓은 지방세포와 적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에 넣어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이식한 지방의 소실량이 적어서 한 번의 수술만으로도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보형물삽입에 비해 구형구축 등 부작용 걱정이 전혀 없고, 성형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런 볼륨감으로 여성을 만족시킨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마른 여성에서도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이끌어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이어트가 일상화된 한국 사회에서 상당수 여성은 채취할 지방이 적을 뿐만 아니라 실제 생착률이 저조한 경향을 보인다. SC301의원은 이런 핸디캡을 가진 여성이 최적의 컨디션에서 줄기세포가슴성형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관리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런 경우 바로 수술에 나설 수 없다. 우선 양질의 식단으로 건강한 지방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어준다. 비만해지도록 유도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살을 찌우는 게 목표다. 이후 해당 부위에서 지방세포를 다시 제거하므로 과도하게 살이 찔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본격적인 시술 중에는 특허받은 캡슐을 투여해 생착률 제고를 돕고, 이후에는 산소챔버 케어 등을 통해 지방세포가 잘 생착하도록 유도한다.
신동진 원장은 제대로 발육되지 않은 가슴은 조직이 질기고 치밀도가 높아 더욱 신중하게 시술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단순히 줄기세포만 이식한다고 해서 수술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줄기세포가 손상되지 않게 최대한 많이 추출하는 노하우, 고열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추출 장비, 빠른 손놀림으로 지방이식 시간을 단축시키는 의사의 술기 등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예컨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줄기세포를 분리해 가슴 각 조직층에 황금비율로 신속하게 주입해야 살아 있는 세포수가 많아져 생착률이 높아진다.
이 의원의 경우 TGI, 셀3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3000만~1억 셀의 줄기세포를 주입하고, 수술 전 가슴에 대한 사전 관리를 통하여 생착률을 높이는 가슴상태를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수술 전후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등으로 줄기세포가 최대한 많이 유지되는 컨디션을 조성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수준의 치료기술로 지난달 ‘2016 의료소비자만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 성형을 앞세우는 클리닉 중에는 줄기세포추출장비를 갖추지 않고 시늉만 하고 있는 곳이 대다수”라며 “사전·사후 관리도 엉망이어서 기존 지방이식과 다를 바 없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61&newsid=03404646612785368&DCD=A00706&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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