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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줄기세포지방이식, 낮은 지방이식 생착률 보완"

2017-05-02 hit.15,456

 

[시사오늘] "줄기세포지방이식, 낮은 지방이식 생착률 보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최근 성형외과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치료 아이템이 ‘지방이식’이다. 주로 여성들이 선호하며 얼굴·가슴 등 볼륨감이 빈약한 부위에 자신의 지방세포를 주입하는 볼륨충전시술이다. 시술재료 자체를 본인의 불필요한 군살로부터 얻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미용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문제는 시술 후 이식된 지방이 금세 꺼질 우려가 높다는 점이다. 단순 지방이식은 허벅지·복부 등 지방이 많이 축적된 부위에서 지방흡입을 한 뒤 이를 통해 채취한 지방을 원심분리, 순수지방만 체내로 주입한다.

이때 지방세포가 들어간 얼굴이나 가슴은 크게 부풀어 올라 시술 당일부터 가시적인 변화를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지만 생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술 효과가 짧게는 3~6개월 만에도 사라지기도 한다. 단순 자가지방이식의 평균 생착률은 20~30%대로 알려져 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술 결과는 오래 가지 못해 결국 재시술을 반복하는 여성도 적잖다. 가슴의 경우 의사나 환자가 과욕을 부려 지방을 과도하게 주입, 피부가 괴사되거나 석회화 현상이 초래되기도 한다.

최근 줄기세포를 사용한 지방이식이 선호되는 것은 생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지방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순수지방세포와 함께 얼굴이나 가슴 등에 이식하면 기존 지방이식보다 생착률이 월등히 높아진다.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은 “기존 자가지방이식의 낮은 생착률을 극복한 게 줄기세포지방이식”이라며 “줄기세포 가슴성형 등에 쓰이는 성체줄기세포는 혈관생성, 재생기능 등으로 생착률이 높고 반복시술이 없어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생착률과 불륨감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줄기세포지방이식은 높은 생착률과 볼륨 유지력으로 1차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존 시술처럼 반복시술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괴사·석회화 등 부작용에서도 자유롭다.

줄기세포를 활용할 경우 생착률이 높아진다는 내용은 논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신 원장은지방이식 시 줄기세포를 함께 투여하면 시술 후 지방 생착률이 76%까지 올라간다는 내용을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한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보관한 후 언제든 시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지방세포·줄기세포 셀뱅킹(Cell-Banking)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다. 흡입한 지방을 줄기세포와 순수지방으로 분리, 영하 196도 초저온으로 냉동보관한 뒤 언제라도 꺼내 수술 받을 수 있다.

비만한 체형의 사람인 경우 다이어트에 앞서 지방흡입으로 지방과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체중감량 후 빈약해진 가슴 및 안면부의 볼륨을 개선할 때 유용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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