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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줄기세포·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 “흡연·과도한 다이어트 절대 금물”

2019-03-15 hit.4,870

SC301의원 신동진 대표원장


최근 불거진 보형물과 필러 부작용 이슈로 인해 줄기세포가슴성형이나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 등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단순 지방이식과 비교해 지방 생착률을 10~20% 수준에서 평균 70% 까지 끌어올려 단 한 번만으로도 효과적인 가슴볼륨 확보가 가능,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자가지방을 이용한 가슴성형의 성공은 생착률이 좌우한다.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흡입한 지방조직에는 각종 불순물이 뒤섞여 있는데, 이를 그대로 주입할 경우 아주 위험하다. 따라서 재이식하는 지방은 세포단위로 쪼개고 불순물 등을 제거하는 등의 정제 작업을 거쳐 ‘세포액’ 형태로 만든다. 이 순수 지방세포액 사이로 혈관 등이 자라고 세포끼리 붙어 가슴 내부에서 다시 ‘재조직화’되는 비율을 생착률이라고 일컫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반 지방이식 시 지방세포 생착률은 10~20% 수준이다. 최대 90%의 지방이 사라져 수술을 하나마나 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줄기세포가슴성형이 탄생했다.

필자는 지방조직 내 기질세포(SVF)에 포함돼 있는 지방유래줄기세포(ADSC)를 함께 정제해 지방세포와 뒤섞어 재주입할 경우 생착률이 평균 70%에 이른다는 사실을 6000회 이상의 임상결과와 3차례의 국제 논문 제출을 통해 입증했다.

다만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 하더라도 사후 생활습관 등에 따라 생착률이 떨어지기도 하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주의할 것도 많다.

우선, 흡연은 절대 금물이다.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은 혈관의 생성·확장을 막고 기존 혈관도 수축시켜 지방 조직 생착을 막는 해악(害惡)을 가지고 있다.

세포로 구성된 인체조직은 산소가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고, 혈관은 적혈구 등으로 각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니코틴은 이를 방해해 결과적으로 이식 지방세포가 충분한 산소를 받지 못하게 만들어 줄기세포가슴성형 사후 생착률을 떨어뜨리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간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하고 지속적으로 흡연한 경우 생착률이 70% 대에서 5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술 붓기를 뺀다고 마사지나 경락 등으로 압력을 가해서도 안 된다. 압력을 가하면 이식 지방이 신체로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붓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병원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시간이 경과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다이어트나 운동 등도 피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할 경우 부종은 빨리 가라앉지만 이식 부위 지방 조직이 생착되지 않고 사멸할 수 있다. 과격한 유산소·근육 운동 등도 지방 생착률 저하를 심화시키므로 본격적인 운동은 지방조직의 제대로 된 생착을 확인한 후 시작하는 편이 좋다.

또한 줄기세포가슴성형 전문 병원에서 진행하는 수술 후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생착률을 관리해야 한다.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우선 고려대상에서는 제외해야 한다.

생각보다 지켜야 할 게 많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큰마음 먹고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신체적 콤플랙스를 해결하기 위해 가슴성형을 시술 받았다면, 3~6개월 정도 일부 생활을 절제하는 조금의 노력을 더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내 몸’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내 노력’이다.

출처 : 뉴스포인트(NewsPoint)(http://www.point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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