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이 문제? 약간의 뱃살은 오히려 ‘보물단지’... 2019-05-31 hit.3,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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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균형 잡고 각종 질병 해결하는 ‘줄기세포’도 보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뱃살을 과도하게 뺄 경우 오히려 건강을 헤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비만 등 복부 지방량이 과도한 것은 당연히 문제지만 너무 없는 경우도 신체의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적당량의 뱃살을 추출해 줄기세포 성형이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 전문가로 알려진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은 31일 방영된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에 출연해 “너무 심한 뱃살은 건강에 안 좋겠지만 적당한 뱃살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뱃살이 비상용 에너지와 지용성 비타민 등 영양소와 체세포를 치유·활성화시키고 신체 조직을 재생하는 지방유래줄기세포(ADSC) 등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한 운동으로 복부 등의 지방량이 떨어질 경우 이 같은 신체 기능이 저하돼 각종 질병 유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 원장은 “체지방율이 극도로 떨어질 경우 영양소 결핍과 호르몬 불균형 등이 초래돼 기억력이나 인지능력 저하, 탈모를 촉진하는 한편 여성의 경우 불임가능성이 증가하고 남성도 정자 수 감소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렇다 해서 지나치게 안심하고 고열량 가공식품을 지속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신 원장은 “지방은 불포화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으로 나뉘는데 포화지방의 경우 심장병 등과의 인과관계는 명확하고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지방인 트랜스지방의 경우 신체의 배출능력이 떨어져 심장병과 뇌졸중, 암, 치매, 당뇨병 발생율을 높인다”며 “지방을 섭취해야 할 경우 가급적이면 아보카도, 올리브유, 견과유, 등 푸른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허벅지 등에 피하지방이 과도할 경우 지방흡입을 통해 지방유래줄기세포(ADSC)를 추출·정제한 뒤 이를 성형이나 통증·항노화 치료 등 의학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애물단지’ 뱃살이 의학적 솔루션을 통해 ‘보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의료계에서는 복부 지방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의 안전성이나 기능 등을 확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자 연구를 지속 중이다”고 언급했다. 줄기세포는 혈액이나 골수에도 미량 존재하지만 대게는 신체 지방조직에 지방유래줄기세포(ADSC)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는 손상·노화돼 사멸한 기존 체세포를 신생 세포를 조성해 대체하는 한편 각종 성장인자를 분비해 신체 조직의 치유와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인체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줄기세포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의료기술로 해결이 어려웠던 다양한 의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광암, 탈모, 류머티즘 관절염, 루게릭병 등의 질환은 물론 안면·가슴 지방이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해 치료나 성형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부분 지방유래줄기세포(ADSC)를 활용한 연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원장은 “뱃살에 산재한 지방유래줄기세포(ADSC)를 잘만 활용한다면 성형수술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에 발생한 염증·통증 등을 완화시키고 신체적 노화를 늦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뱃살이라고 무조건 ‘필요 없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발상을 전환한다면 얼마든지 내 몸에 도움이 되게끔 활용할 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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