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짝퉁 줄기세포 가슴성형 시술’ 범람…”생착률 70%넘어야” 2016-08-09 hit.9,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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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줄기세포 성형을 시행한다고 광고하는 병원은 몇 십군데 이르지만 정작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기기를 제대로 갖춘 곳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미용성형분야에서 처음 줄기세포를 활용해 가슴성형과 안면성형을 도입한 신동진 SC301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짝퉁 줄기세포 가슴성형 시술’이 범람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의를 당부했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 추출기를 쓴다면서 실제로 그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특정 장비를 쓴다고 홍보하면서도 시술금액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해당 장비를 실제로 가동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줄기세포는 지방세포ㆍ연골세포ㆍ뼈세포ㆍ근육세포 등으로 분화하는 능력이 있으며, 혈관 생성 및 유도 성장인자 생성 등을 바탕으로 지방이식 시 지방세포의 높은 생착률을 이끌어낸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허벅지, 복부 등에 축적된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은 자기 지방이식 가슴성형과 같다. 하지만 단순 지방이식 가슴성형은 주입된 지방이 체내 조직에 재흡수되는 등 생착률이 20~30%대로 낮아 유지기간이 짧은 게 문제다. 반면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지방조직에서 다시 추출한 줄기세포를 지방세포와 함께 이식해 지방세포 생존율과 생착률을 월등히 높였다. 신 원장은 3,000회 이상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73%(2012년 76%)대의 생착률을 입증했다. 신 원장은 “시술 1년 후 가슴둘레가 5㎝ 증가한다는 것을 실증해 중국 산둥대 연구논문으로 발표했다”고 했다. 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을 위해 자신의 가슴상태와 원하는 볼륨 정도에 따라 3,000만~1억 셀을 넣는데 줄기세포 성형을 홍보하는 클리닉 가운데 줄기세포추출장비를 갖추지 않고 시늉만 하는 곳이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사전ㆍ사후 관리도 엉망이어서 기존 지방이식과 다를 바 없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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