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자가지방이식에 줄기세포까지..생착률·볼륨감 끌어올리다. 2016-08-31 hit.9,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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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형물이 아무리 가슴 형태에 가깝더라도 자신의 본래 신체 부위에 비해 감촉이나 모양이 인위적일 수밖에 없다. 심한 경우 보형물 주위가 단단해지는 구형구축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반면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잉여 지방조직을 가슴·안면부 등에 주입해 자연스러운 볼륨을 형성한다. 다만 시술 후 지방조직이 체내로 흡수돼 생착률이 10~20%대로 저조했고, 이를 고려해 과도하게 지방을 주입하면 괴사나 석회화가 유발될 우려가 있는 것이 한계였다. 생착률은 세포나 조직을 특정 부위에 이식할 때 살아남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 '줄기세포 가슴성형'이다. 자신의 복부,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하는 것까지는 기존 지방이식과 같다. 이후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이미 정제해놓은 지방세포와 적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에 넣어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연예인들은 스크린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이 부자연스러워 보이길 원하지 않고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군살정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찾는 '마니아층'이 적지 않게 형성되는 이유다.
신동진 원장이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위해 건강한 지방세포만을 골라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지방과 혼합하고 있는 모습. / SC301성형외과 제공 그는 "연예인 중에는 다이어트가 일상화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수술 후 생착률이 낮거나 채취할 지방이 적어 충분한 볼륨을 기대하기 어려운 등 핸디캡을 갖고 있기 마련"이라며 "이런 경우 사전관리와 사후관리로 건강한 지방을 채우고 이후 가슴에 제대로 생착할 수 있는 애프터케어를 시행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안면부의 지방이 급격히 빠질 경우 얼굴에 다른 부위에서 추출한 지방을 이식해 동안으로 되돌리기도 한다. 잔주름이 펴지고 피부탄력도 높아지는 안티에이징 치료다.
SC301성형외과 측은 "하지만 단순히 줄기세포만 이식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수술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줄기세포가 손상되지 않게 최대한 많이 추출하는 노하우, 고열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추출 장비, 빠른 손놀림으로 지방이식 시간을 단축시키는 의사의 술기 등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예컨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줄기세포를 분리해 가슴 각 조직층에 황금비율로 신속하게 주입해야 살아 있는 세포수가 많아져 생착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 성형을 앞세우는 클리닉 중에는 줄기세포 추출장비를 갖추지 않고 시늉만 하고 있는 곳이 대다수"라며 "사전·사후 관리도 엉망이어서 기존 지방이식과 다를 바 없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C301성형외과의 경우 TGI, 휴리셀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3000만~1억 셀의 줄기세포를 주입하고, 수술 전 가슴에 대한 사전 관리를 통해 생착률을 높이는 가슴상태를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수술 전후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등으로 줄기세포가 최대한 많이 유지되는 컨디션을 조성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수준의 치료기술로 최근 '2016 의료소비자만족대상', 2년 연속 '식약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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