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가슴에 줄기세포 이식, 지방 생착률 70%로 높인다 2017-01-24 hit.10,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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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가슴에 줄기세포 이식, 지방 생착률 70%로 높인다
줄기세포가슴성형 조사 결과, 이 여성은 5년 전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확대수술을 받았는데, 실리콘 보형물 성분이 모유와 함께 유관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이 여성은 가슴보형물을 제거하고 유관 일부 역시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국내에서 가슴보형물 내용물이 모유로 흘러나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최근 보형물 가슴성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보형물 가슴성형 수술시 신중한 선택 필요 가슴 성형 후에도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모유는 유선(젖샘)을 거쳐 유관(젖관)에서 모인 뒤 유두를 통해 나온다. 가슴확대수술 시 보형물은 가슴근육 앞이나 뒷부분에 들어가 유선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모유 수유에 지장이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다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실리콘 보형물도 내구성을 가진 물체이므로 환자에게 보형물 가슴성형 후 8~10년 안에(검진 후 문제가 있을시) 새로운 보형물로 교체할 것을 권고한다. 미국에서의 한 연구 결과, 보형물 가슴성형수술 후 2년 정도 지나면 보형물이 파열될 확률이 0.5%밖에 안 되지만 5년이 지나면 6%, 10년이 지나면 무려 15%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식약처도 유방 성형을 위해 삽입된 보형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보형물 가슴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은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X-레이, 초음파검사, MRI 등을 통해 이상 여부가 없는지 점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자가지방이식 가슴 성형술 한국 여성은 흉곽이 좁고, 서양인과 비교하면 마른 체질로 상대적으로 유방의 볼륨감이 부족한 편이다.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타고 다이어트까지 병행하면 가슴의 크기는 점점 작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보형물 가슴성형을 고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 입장에서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형물 대신 환자 본인의 지방세포를 채취해, 가슴 부분에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술'이 있다.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술은 보형물 주변이 단단해지는 구형구축, 보형물 파열, 주기적인 보형물 교체 등 기존 보형물 유방확대술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생착률이 10~20%에 불과하고, 수술 후에 볼륨감이 줄어들며, 환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 2~3회 반복 수술해야 한다. 또 생착되지 않는 지방은 이내 딱딱해지는 석회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다수 성형 전문의들의 견해다. ◇주목받기 시작한 줄기세포가슴성형 한편, 자가지방이식술의 단점인 생착률을 보완한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최근 많은 여성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지방세포에 줄기세포를 추가해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대로 끌어올려 주는 시술법이다. 반복 시술(리터치) 없이 한 번의 시술로 자연스럽고 풍만한 가슴을 연출할 수 있다. 가슴에 이식할 지방세포를 채취하기 위해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불필요한 군살까지 제거하므로 전반적인 몸매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줄기세포는 이식된 지방에서 혈관 형성을 촉진하고 생착에 도움을 줘 생착률이 70%로 향상되는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효과에 의한 76%대 지방이식수술 생착률을 입증한 국제논문을 발표해 시술의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지방 이식이나 PRP 지방 이식을 시행하면서도 마치 줄기세포 지방 이식을 하는 듯 광고하는 병원이 적잖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장비, 생착률을 안정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줄기세포 수를 확인해주는 셀 카운터시스템, 지방의 컨디션을 조사하기 위한 안티에이징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한다"며 "이 첨단장비를 능숙하게 다루고 오랜 임상경험으로 안정적으로 생착을 도모할 수 있는 의사가 집도해야 수술 결과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환자들은 찾아간 병원이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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