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대에 보관한 건강한 줄기세포를 40대에 활용? 2017-02-22 hit.10,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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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20대에 보관한 건강한 줄기세포를 40대에 활용?
성형수술 트렌드는 얼굴에서 체형으로 넘어갔고 그 중심에 '가슴성형'이 있다. 다이어트로 몸매는 날씬하게 가꿀 수 있어도 가슴 볼륨은 수술만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인공보형물 가슴성형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자가지방과 순수 줄기세포를 활용한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기존 자가지방이식술의 단점인 낮은 생착률(10~30%대)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는 인체를 조성하는 대부분의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원시세포로 상처를 아물게 하거나 손상된 뼈 조직을 채울 수 있는 기능을 갖는다"며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세포군(SVF)을 가슴성형 등 지방이식 시에 함께 주입하면 SVF 내에 존재하던 혈관내피세포들이 신속하게 혈관을 다시 생성해 이식된 지방조직의 생착 및 생존율을 높이고 볼륨감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슴에 이식할 지방세포를 채취하기 위해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불필요한 군살까지 제거하므로 전반적인 몸매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C301의원은 최근 시술 결과를 오래 유지하고 싶거나, 보형물 수술 못잖은 볼륨감을 기대하거나, 나이에 맞는 안티에이징 케어(피부 살결 및 얼굴 볼륨감 개선)를 받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셀 뱅킹'(Cell-Banking) 서비스를 본격화 했다. 지방세포 뱅킹사업은 지방조직유래세포를 채취해 배양 과정 없이 다양한 성장인자를 분리하고 이들을 반영구적으로 동결 보관하는 서비스다. 본래 건강할 때 체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를 포함하는 세포군을 채취했다가 저장해 향후 각종 질병과 난치병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예방의학 수단이다. 미용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신동진 원장은 "젊을 때일수록 양질의 줄기세포를 많이 얻을 수 있어 미리 보관한 뒤 차후에 쓸 수 있다"며 "지방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세포(SVF)를 소량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해 주름개선, 미용성형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한 체형이면 수술 전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추출해놨다가 다이어트 성공 후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받을 때 뱅킹해놓은 것을 꺼내 활용하면 된다. 보관된 지방조직유래세포(SVF)는 향후 줄기세포 관련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더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이용 될 수 있다. 또, 필요할 때까지 평생 보관도 가능하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를 냉동보관 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환자의 조건과 희망사항에 따라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하고, 더 젊은 세포로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SC301성형외과는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최첨단 장비인 '초저온 세포 냉동보관 시스템'을 통해 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냉동하고, 초저온 액화 질소탱크에 반영구적으로 보관함으로써 세포의 생존율을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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