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이식 시대, 가슴 수술·동안 성형·안티에이징까지 2021-03-09 hit.4,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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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 시작돼 2000년 이후 본격화된 유방보형물 시술은 요즘 매년 2만5000~3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부작용.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가슴 보형물 삽입 후 10년이 지나면 환자의 40%에서 보형물 파열 또는 누출, 모양 변형, 보형물 주위 구축(조직이 단단해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며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유방초음파, 맘모그램,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자세한 상태를 확인한 후 제거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형물 제거술도 시술 경력이 10년쯤 되는 의사가 나서야 문제의 실리콘을 제대로 걷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부드러운 촉감의 가슴을 원하는 여성들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주로 찾는다. 최근에는 보형물 위에 지방을 추가 주입해 볼륨을 더하고 보형물의 딱딱한 느낌도 없애는 시술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신동진 원장은 “보형물 시술 후 1~3년이 지난 뒤 보형물 위에 가슴지방이식을 해달라며 병원을 찾는 고객이 많다”며 “이때 지방만 주입하면 지방이 괴사할 우려가 있어 줄기세포를 추가로 배합해주는 게 좋다. 줄기세포를 배합하면 지방에 혈관이 생성되면서 활기가 돌고 지방의 생착이 촉진되며, 보형물 주위조직에 구형구축이 생기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일반적인 줄기세포가슴성형보다 줄기세포를 더 많은 비중으로 넣어 세포 생착을 강화한다. 최근에는 유방암 제거수술 후 인위적 보형물 대신 지방과 줄기세포를 주입하려는 환자도 늘어났다. 출산 또는 폐경 이후 처진 유방 모양을 회복하기 위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또 줄기세포가슴수술을 받으면서 얼굴의 처지거나 꺼진 부위에 지방과 줄기세포를 집어넣어 탱탱하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드는 ‘동안성형’도 같이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를 안면에 주입하면 피부 혈관에 생기가 돌면서 피부톤이 맑아지고 거칠었던 결이 매끄러워져 동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년 이후엔 통증과 갱년기증후군 해결을 위해 줄기세포치료나 주사를 찾는 이들도 많다. 신 원장은 “통증은 신경, 연골, 근육, 힘줄 등의 염증과 압박, 미세한 균열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며 “특히 갱년기 이후 남성은 근력감퇴, 성욕저하, 무기력을 호소하고 여성은 안면홍조, 우울증, 질건조증, 칙칙한 피부 등으로 고통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줄기세포 농축액을 정맥주사하면 면역력증강, 피부 미용, 통증 완화, 성(性) 기능강화, 탈모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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