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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가슴 성형, 부작용 적은 줄기세포가 어떨까

2013-12-24 hit.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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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원장(왼쪽)이 5년 전 줄기세포 자가지방 이식술을 받은 박진희(가명)씨에게 가슴 성형 후 관리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유학생 김정숙(가명·여·28)씨는 2년 전 미국에서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후 ‘구형구축’(보형물 주변에 질긴 섬유질 막이 생기면서 보형물을 압박하는 현상) 증상에 시달렸다. 가슴 비대칭이 심하고 통증을 호소했다. 김씨는 이번 겨울방학 때 보형물을 뺐다. 대신 줄기세포 가슴성형술을 받았다.

 가슴은 여성의 자존심이다. 체형에 비해 가슴이 너무 작거나 축 처지면 심적으로 위축된다. 가슴확대술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다. 기존에는 둥글고 말랑말랑한 실리콘을 가슴에 넣는 ‘보형물 삽입술’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물감이 있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구형구축 증상이다. 통증이 심하고 가슴이 딱딱해질 수 있다. 공을 넣은 듯 가슴 윤곽이 자연스럽지 않게 변할 수도 있다.

가슴성형 잘못하면 석회화·통증 우려

‘단순 자가지방 이식술’은 자신의 복부·허벅지에서 지방을 추출해 가슴에 이식하는 방식. 면역거부반응이나 이물감이 없다. 수술부위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생착률이 40% 이하로 낮고, 3개월 후 이식한 지방이 대부분 흡수돼 2~4회 시술을 더 받아야 한다. 지방이 딱딱하게 굳거나 지방이 썩어 녹아내릴 수도 있다. 이식한 지방에 혈관이 제때 만들어지지 않아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다. 증상이 심하면 지방을 긁어내야 한다.

줄기세포 자가지방 이식술은 지방을 뽑는 단계까지는 단순 자가지방 이식술과 같다. 뽑아낸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따로 추출한 뒤 다시 지방에 섞는 과정이 추가된다. 이 수술법은 생착률이 70% 수준으로 단순 지방이식보다 훨씬 높다. 줄기세포는 지방세포에 붙어있는데, 자극을 받아야만 활발히 움직이며 기능을 발휘한다. 우선 복부·허벅지에 지름 3㎜의 미세구멍을 하나씩 낸 후 지방을 추출한다. 가슴에 직접 주입할 지방은 남겨두고 나머지 지방을 줄기세포 추출 기계에 넣어 작동시킨다. 1시간 반 정도 지나면 지방세포가 분해되면서 줄기세포가 떨어져 나온다. 이때 자극을 받은 줄기세포는 활발히 움직이며 혈관내피세포를 만들어 혈관 형성을 돕는다. 이 줄기세포를 처음에 남겨 놓은 지방에 섞어준 후 가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줄기세포는 가슴에 주입된 지방세포가 유지되는 것을 돕는다. 수술 받은 환자가 이후 살이 찌거나 빠지면 가슴 크기도 자연스레 따라가며 변한다. 하지만 개인별로 자가지방 및 줄기세포 상태가 다르다. 따라서 1회 수술로 보형물 삽입만큼의 크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 이때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추가 수술을 받는다.


성장인자 가진 줄기세포 생착률 높여

서울 압구정동 301성형외과(구, 티아라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은 2010년 1~12월 줄기세포 자가지방 이식술을 받은 환자 120명(21~54세)의 수술 후 경과를 분석했다. 피하지방을 채취한 후 지방 100㎖에서 줄기세포 5㎖를 추출해 남은 지방과 섞어 유방에 각각 200㎖씩 지방을 주입했다. 수술 2주 후 환자 120명은 서 있을 때 기준으로 가슴 돌출 길이가 수술 전보다 13.68㎜ 더 나왔다. 하지만 이 수치는 수술 당시 쓰였던 생리식염수 및 붓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 신 원장은 “보통 생착기간을 3~6개월가량 둔다”고 말했다. 수술 한 달 후 내원한 82명은 수술 전보다 10.04㎜ 돌출됐다.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안정된 6개월 후 내원한 16명의 돌출 길이는 평균 9.2㎜ 수준이었다. 신 원장은 “수술 후 환자 대부분이 자연스러운 가슴 윤곽과 촉감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 성형수술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국내 처음 만들었다. 2009년부터 국제미용성형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했다. 수술 시 적당한 줄기세포 수(5000만~1억 개), 지방 및 줄기세포 삽입 부위, 삽입 구멍 등이 그 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에 소요되는 수술시간은 2시간 반~3시간 가량. 신 원장은 “단순지방이식술의 부작용인 지방괴사나 석회화가 나타나는 사례는 가끔 있지만 재수술이 필요 없는 미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글=정심교 기자
사진=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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